나는 경제민주화를 반대한다.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호받아서는 안된다. 대기업의 횡포를 막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중소기업이 경쟁력에서 밀려 대기업에게 흡수합병되는것을 막는것은 경제를 후퇴시키는것이다. 역사적으로 경제는 효율성을 추구하는것으로부터 발전해왔다. 불법적이고 강압적인, 위력에 의한 탄압으로 병합되는것이라면 당연히 국가가 나서서 막아야겠지만, 택시운전사를 위한답시고 이미 새롭게 떠오른 차량공유서비스를 막는것처럼 애초에 경쟁력 자체가 밀리는것이라면 정부가 나서서 보호해야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해서 새롭게 일자리를 구하도록 만드는것이 정부가 해야할일이 아닌가?물이 흘러가는걸 부정한다고해서 물이 흐르지 않는것도 아니면, 오히려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하는것이다. 해당 업종에서 좋은기업이라면 대기업이 들어와도 생존할수 있게만드는것이 정부의 역할이지, 소기업이라고해서 무조건 감싸는것은 잘못된일이다. 산업 전환기에 언제나 구조조정은 존재했으며, 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한 국가는 경제가 정체되거나 도태되었다. 대기업이 잘못된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행하는 범법이 잘못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