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가정환경상 어쩔 수 없이
집에 피아노, 오르간이랑 야마하 신디사이저가 있었다.
그리고 레슨도 받게 됐는데 그땐 레슨받는 내 모습이
스스로 왜 그리 싫었는지
바이엘 띠고 체르니 30까지 쳤었고
너무 피아노가 싫어서 엄마한테 울면서 나 이제 이거 안할거야 생떼를 부리고 거기서 레슨도 시마이했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잘 치지 못하고
중딩때 부터 외힙을 들으면서 엄마는 너 깜둥이들 노래가 뭐가 좋아서 듣냐 욕도 무지하게 먹었음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원치 않지만 한 번씩 칠 일이 생김
좁밥이지만 건반을 잡을 때면 선율에서 떨림이 옴
그냥 그렇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