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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목포서 "범죄 혐의자 이재명" 직격 … 전병헌 "지금 민주당은 가짜"

뉴데일리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청산해야 할 대상임을 강조했다.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을 '가짜 민주당'으로 규정한 새미래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목포에서 '김대중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그는 지난 10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국 강연회를 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번 강연에서도 재차 "윤석열·이재명 동반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억되면서 3월 중에 퇴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재판을 뒤로 미루고 별것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리스크가 바로 국가의 리스크로 번져 두고두고 우리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며 "비극의 위기를 청산하고 새로운 7공화국을 가려면 그 두 분의 정치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청중에게 "삼(3)사(4)오(5)육(6) 이라는 말을 들어봤느냐"고 물은 이 전 총리는 "탄핵 찬성 60%, 정권 교체 찬성 50%, 민주당 지지 40%, 이재명 지지 30%, 이게 삼사오육"라고 설명했다. 탄핵 찬성과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에 비해 이 대표 지지율이 낮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윤석열·이재명 동반청산론'을 주장했다가 자신에게 "정신 나간 얘기"라고 비판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선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낸 분이 DJ보다 이재명이 더 대단하다고 했다"며 "누구 정신이 더 건강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제7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중선거구제를 통한 다당제 그리고 지도자의 덕성을 강조했다. 그는 "분권형 대통령제는 김대중도 하고 싶었던 거고 중선거구제를 통한 다당제는 노무현의 이루지 못한 꿈"이라고 했다.

지도자의 덕성을 얘기할 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대 대선을 상기하며 "범죄 혐의자와 검사, 신통치 않은데 '그래도 범죄 혐의자보단 낫겠지' 해서 뽑은 거 아니냐"며 "고민이 얼마나 심했는지 0.7%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된 세상이 '나 당선만 되면 재판 안 받는다' 그런 말을 하느냐"며 "그렇게 하면 어려워도 법 지켜 사는 수많은 국민은 바보가 되는 것 아니냐"고 개탄했다. 5개의 재판을 받는 이 대표는 최근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상 불소특권이 적용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자 "재판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설"이라고 주장했다.

전병헌 새미래 대표는 이날 강연회에서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과 정치,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는 정당이었는데 지금은 이재명 1인 일극체제의 '이재명 어버이 수령당' '가짜 민주당'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새미래가 사라진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 호남 정치의 복원, 김대중의 정신과 가치를 명실상부하게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재명 일극체제를 대신해서 우리가 맞설 수 있는 정당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8/20250228002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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