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경선 통과해도 대선도 저번처럼 마냥 순탄하지는 않을 듯.

요즘 자주 보이는 말이 "이재명이 진짜 죄가 있으면 왜 3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왜 못 잡아 넣었어요?" 라는 질문이 부쩍 많아졌음. 솔직히 우리야 민주당의 방탄 행태와 한동훈의 꼴깝을 다 봐와서 알 수 있긴 하지만 정치 모르는 사람들이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알빠노긴 하지. 오히려 민주당이 분열해서 한번 체포동의안 가결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구속도 못 시키고 3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재판이 한 개도 결과가 못 나온 게 사실임. 나도 솔직히 말하면 저 질문으로 토론해서 이길 자신은 없음. 이미 이재명 사법리스크 주제가 너무 물이 많이 타졌음. 할 거면 빨리 하거나 시간이 걸리면 사법은 사법에 맡기고 여당으로서 정치를 해야지. 시간만 질질 끌고 사법적인 요소를 지나치게 정치에 끌여들어 너무 이재명에만 집착해서 좌파들 결집을 부른 면이 있음. 이재명 사법리스크 있고 형수 쌍욕 한거 모르는 사람 없음. 지난 대선에 이미지 소비를 다 해버려서 이제 그 위험성이 많이 옅어진 면이 큼. 심지어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나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추행 사태에 따른 이익도 상당히 봤는데 윤석열 정권 지나면서 이제 이 요소들도 시간이 너무 지나서 옅어짐. 만약 대선이 이루어진다면 지난 대선 같은 색깔론이나 공포 마케팅이 아닌 정책과 인물론으로 경쟁해야 할 듯 함. 지난 대선은 역대급 색깔론 논쟁이었음.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가 후보였다면 몰라도 이번 대선은 민주당의 실책이 많이 옅어져버리고 국힘의 실책이 많은 상황에서 마냥 순탄지는 않을 것 같다고 봄. 너무 안심하지는 말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