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과 5%포인트 안팎의 호각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민'에 의뢰해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를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0.8%,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5.9%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54.2%, 30대 53.5%, 40대 63.6%, 50대 58.0%, 60대 40.5%, 70세 이상 32.2%로 집계됐다.
반면 탄핵 기각은 60대(56.7%), 70세 이상(59.6%)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 18~29세 43.7%, 30대 43.4%, 50대 40.1%를 기록했다. 40대에서 33.7%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탄핵 인용' 의견은 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전북에서 67.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기·인천 55.9%, 강원·제주 52.3%, 서울 51.9%, 대전·세종·충청 46.9%를 기록했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울산·경남은 39.0%, 대구·경북은 36.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해 추출된 가상번호에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24/202501240027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