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대통령실·국수본, 압수수색 대치 … "책임자 불러달라" 항의

뉴데일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내 출입이 막힌 상태로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전 11시30분쯤부터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내란 혐의 피의자로 윤석열 대통령이 적시돼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국무회의실, 비서실, 경호처 등이다.

특별수사단 소속 김근만 총경(안보수사 1과장)은 오전 11시38분쯤 대통령실 서문 민원안내실에서 "국무회의가 있었던 장소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며 "압수수색을 위해서는 책임자를 먼저 면담하고 영장을 제시해야 하는데 책임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수본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민원안내실 2층 회의실에서 압수수색 절차를 위한 협의를 3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 과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때 요구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청와대 측이 외부인 출입이 가능한 연풍문에서 자료를 수사기관에 건네주는 식이다.

오후 1시 9분쯤 국수본 관계자는 2층 회의실을 나와 1층으로 내려가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 전달도 안 되고 안 부른 것 같은데, 책임자를 불러달라"며 대통령실에 항의했다가 다시 2층 회의실로 올라가기도 했다.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국수본 관계자들과 협의를 하다가 다시 대통령실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윤 비서관은 압수수색 협조 또는 임의제출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국수본 관계자는 "아직 철수한 것은 아니다"라며 "압수수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11/2024121100223.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