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선생이 아님. 그저 옛제자들과 연락잘함)
쌤 오늘 탄핵시위 다녀왔어요.
(내가 칭찬할 줄 알았나? 속으로 욕함. 얘 주말알바있는걸로 아는데 그 시간에 돈이나 벌지 뭔짓인가. 나는 학생은 학생답게, 할 일은 해야한다는 주의임)
왜 갔는데?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요
그 친구들은 왜 가자고 하던데?
친구들이 대통령 끌어내야한데요.
왜?
잘못했자나요~
뭐를?
계엄이요.
그건 왜 잘못된건데
나쁘자나요
근데 계엄은 왜 했을까?
....(얘 멍청하다고 생각한적 없지만 오늘 멍청하다고 생각함)
그 친구들은 왜 간디? 너는 이 추운데 왜가?
제 친구들은 동덕여대 공학전환 반대시위도 다녔는데요..
그 시위는 왜 하는데. 남녀공학하면 졸업에 문제있니?
여대라서 간 이유있는데 남녀공학은 그 이유가 사라지잖아요.
여대라서? 다른곳 갈 성적이었으면 동덕여대 안갔을텐데?
스카이 말씀하시는거에요?
스카이를 떠나서 입시결과란 점수맞춰서 가는거고, 결국엔 붙은 곳중에 제일 나은곳으로 가는건데 여대라서? 이화여대 숙명여대도 아니고 동덕을?
쌤 무시하지 마세요.
무시가 아니라 동덕여대 근처에 있는 다른 남녀공학이나 이대, 숙대 붙었어도 동덕여대 갔을거냐고 친구들한테 양심적으로 말해보라해. 너는 어디갈래? 동덕여대갈거니?
아니요...(참고로 얘는 대학안감)
그래놓고는 무슨 남녀공학이 침해라며 뭔 투사마냥 떠들고 다니고 있어. 나에 대해, 세상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 좀 하고.
네 알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도 했으나, 요즘 애들 멍청하고 생각없다는 생각에 아찔함. 저렇게 생각하라고 초중고 12년을 다녔는지 한심함. 무슨 논리가 딱 민주당 따라다니는 사람들 같아서 답답..)
이제 자야겠다ㅠㅠ 아침에 일어나 돈벌러가야지.
이 글을 읽은 사람 모두 굿나잇.
제자 욕하는거 같아서 미안하긴한데 겁나 갑갑하고 답답하다 민주만 붙이면 프리패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계엄 단어만 들어도 오버액션으로 거품무는 사람들이 태반이니 참.. 갑갑하네
이게 20대초반 애들 탓이겠나.. 언론 방송 죄다 과만얘기히고 어두운면만 부각시키면서 운동권의 폐해는 입꾹닫하는데 갇히는게 당연한거지..
동덕여대 애들도 팩트와 이성이 있었다면 말같잖은 선동에 휘둘렸겠나..
진짜 한숨이 무겁다
제자 욕하는거 같아서 미안하긴한데 겁나 갑갑하고 답답하다 민주만 붙이면 프리패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계엄 단어만 들어도 오버액션으로 거품무는 사람들이 태반이니 참.. 갑갑하네
얘는 욕해도 됨. 공부못해서 대학 안간게 아니라 집안사정 안좋아서 일해야해서 대학 못갔는데 저 생각을? 나라경제 안 돌아가는 이유는 생각안하고. 범죄자 이재명, 조국 뻔뻔하게 돌아다니는데 아무 생각없고 신문기사 제목에 놀아나고 현 사태를 나쁘다!이걸로만 판단하는건 욕 먹어도됨. 나도 욕하고싶었으나 돌려서 저렇게 까내렸지.
이게 20대초반 애들 탓이겠나.. 언론 방송 죄다 과만얘기히고 어두운면만 부각시키면서 운동권의 폐해는 입꾹닫하는데 갇히는게 당연한거지..
동덕여대 애들도 팩트와 이성이 있었다면 말같잖은 선동에 휘둘렸겠나..
진짜 한숨이 무겁다
나는 어렸을때 (선생님까지는 아니고) 나하고 나이차가 꽤 나는 사람이 나한테 와서 자기 정치 스탠스를 강요했는데 쓴이는 좋은 선생님이였을거 같네.
나는 공정한의장형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고 객관적정보만 제공해주고 생각할 질문을 던짐. 예를 들어서 중고딩들이 19세이상 영화보면 안되는 이유를 따지고 혼자보면되지 않냐고 따질때. 그걸 보든안보든 자유인데, 최소한의 청소년보호 장치라도 만들어주는 나라에 살건지 보호장치없이 방치된 국민으로 살건지 물어보는 정도? ㅋㅋ 대부분 납득하고 이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