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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은 예측 불가…北이 왜 안보 강화하는지 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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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러시아 “한국은 예측 불가…北이 왜 안보 강화하는지 이해돼”

입력2024.12.06. 오전 6:03

박세영 기자 TALK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AP 뉴시스원본보기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AP 뉴시스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는 바로 한국이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방송 채널1(페르비카날)에 "한국은 역사적으로 사실상 정상적으로 끝난 대통령직이 없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미국이 만든 정치 시스템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시각에서 벗어나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보면 북한이 왜 그렇게 열심히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있는지 분명해진다"며 "이웃인 한국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좋게 말한다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은 한반도에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가 한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미국은 한국을 이용해 이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북한의 안보를 보장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스 통신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3일 종북 세력과 싸울 필요성을 언급하며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6시간 만에 계엄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부당하게 발동해 헌법을 위반했다며 탄핵 절차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이 이날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와 만나 최근 국제 정세와 한반도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랴브코프 차관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비롯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 대화하고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는 안보에 초점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3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국제적 긴장 수위가 더욱 올라갔다. 전날 북한과 러시아는 군사동맹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조약을 발효시켰다.
 

박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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