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尹 지지율 '비상계엄' 후 13% … 이재명 29% vs 한동훈 11%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비상계엄 선포 후 1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2.0%)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75%로, 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12월 3일) 전후 결과가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사태 전인 3일은 긍정 19%, 부정 68%를 기록했고, 사태 후인 4~5일은 긍정 13%, 부정 80%로 급변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 지지율은 사과 전 23%, 사과 후 14%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2%), '경제/민생'(5%),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9%), '비상계엄 사태'(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소통 미흡'(7%), '김건희 여사 문제'(6%), '독단적/일방적'(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 '외교', '부정부패/비리'(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다음으로 비상계엄 사태가 많이 언급됐는데, 발생 시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장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37%를 기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로 조사됐다. 현 정부 출범 이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대비 최대 격차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1%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2%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37%가 한 대표를 지지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06/2024120600080.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