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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임 주한중국대사에 다이빙 주유엔 부대사 내정 … 또 국장급 인사

뉴데일리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다이빙(戴兵) 주유엔 중국 부대사가 내정됐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다이빙 부대사를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하고 최종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를 공식 발표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7월 싱하이밍 전 대사의 이임 후 공석 상태다.

1967년생인 다이 부대사는 1995년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사(司·한국 중앙부처의 '국'에 해당)에서 외교관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대사관과 싱가포르 주재 대사관,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유엔 주재 대표부 부대사로 임명돼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고자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모든 관련 당사국이 긴장을 고조하고 계산 착오를 초래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며 "안보리의 대북 결의는 단지 대북 제재만이 아니라 긴장 고조를 피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진하는 6자 회담 재개 요구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2021년에는 해양 안보에 관한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신임 주중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한 중국의 아그레망 절차도 곧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역임한 '대통령 측근' 인사를 내정했기에 중국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유엔 중국대표부의 대사는 한국으로 치면 차관급에 해당하고, 부대사는 '국장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금까지 주한대사로 부국장급이나 국장급을 파견해 왔는데, 이번 인사도 기존의 전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13/20241113003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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