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9번째 '쓰레기 풍선' 테러 … 철원서 낙하물 10여 개 확인

북한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오물풍선) 20여 개를 살포했고, 이 중 10여 개가 강원도 철원 지역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살포하는 대남 쓰레기 풍선은 지름 2~3m, 길이 3~4m 정도 크기로 파악됐다.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어 낙하물 수량과 풍선 수량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번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 테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