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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않아도

임미애, 홍준표 향해 "죽은 박정희 살려 정치생명 연장, 너무 구려"

 

임미애, 홍준표. 매일신문DB, 연합뉴스

임미애, 홍준표. 매일신문DB, 연합뉴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경북 의성군의원 및 경북도의원을 거쳐 22대 국회에 입성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죽은 박정희를 살려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너무 구리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관련 사업 추진을 꼬집은 것이다.

임미애 의원은 18일 오후 4시 42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4월 홍준표 시장이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며 14.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대구 사회의 학계와 시민단체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죽은 사람을 살려 그 이름에 기대어 정치를 하겠다는 홍준표 시장을 보니 구려도 한참 구리다는 생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 이유를 두고 임미애 의원은 "동상 정치는 폭력적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떠나 다수의 대중에게 무차별적인 숭배와 경건함을 강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동상을 세울 예정인)동대구역 광장과 대표도서관은 대구시의 브랜드이다. 하루에도 대구를 찾는 수많은 이들이 동대구역 광장을 드나든다. 이 곳에 대구시의 첫 이미지가 역사적 논란이 있는 전직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착찹하다"며 "사람들에게 대구가 어떤 도시로 기억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미애 의원은 이같은 글을 쓴 연유를 두고 "오늘 대구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에 반대하는 추진위원회 분들이 사무실을 방문하셨다"면서 "그간 여의도에서는 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관심을 가지거나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동상 정치에 기대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구태의연한 정치 행태에 대해서는 Stop(스톱, 멈춰)!이라고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마침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시선이 박정희 동상 설립 문제로 쏠릴 것이라는 뉘앙스도 밝혔다. 임미애 의원은 "이번 7월 21일 대구에서 제1차 대구와 경북의 당원대회가 열린다. 당 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방문한다"면서 "지역의 현안이니 관심 갖고 함께 목소리 내주시면 좋겠다"고 글을 마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892633?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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