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20시간 해도 사람은 죽지 않긴 해.
내가 첫 회사에서 편집의 요정이 되었을 때.
첫 출근날 막차타고 퇴근했고.
2개월 동안 다니는 동안 퇴근 5번.
1일 근무시간 20시간~21시간. 식사시간은 별도, 주 140~147시간 근무했었고 집 왕복으로 1시간이라 회사 내 사무실 소파베드에서 1시간 자면 근무시간...
물론 당시에 게임광고 4개, 의약품광고, 어플광고 4개, 웹드라마 편집 3개를 6명이서 하고 있었으니까.
(바이럴 없고, 광고는 전부 TVC, 유튜브, 극장용이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게에서 놀고 있으니 죽진 않아. 분명.
다만, 포괄임금제 + 신입수습기간이라 세전 150만원이었고.
회사에서 1개월 수습 조기졸업하고 정규직 채용해준다 이야기 나온 다음날부터 수면부족으로 인한 간헐적 하반신 마비 오더라.
그래서 거부하고 사의표명했지.
물론 퇴사 1주일만에 간헐적 하반신 마비는 없어졌어.
그리고 내가 그만두고 1주일 뒤부터 쫌 한가해져서 늦어도 9시전 퇴근하고 했다 하더라.
그리고 다른 회사들 다니는 동기 후배들도 비슷비슷한데 그나마 주 2회 퇴근한다길래 종목 바꿔서 그 다음달에 회사 옮겼고, 촬영출장 아니면 꼬박꼬박 9시간 + 인수인계 칼출 칼퇴했지.
긍데 하고 싶은 이야기 뭐냐고?
첫번째는 자게에 뻘글좀 올리라길래 라떼뻘글이고
두번째는 항이 120시간 드립 친 적 있는데 그리 하면 사람이 살 수는 있지만 반 송장으로 살아야 한다고 까는거야.
한번씩 자게에 과거 썰이나 연예인 촬영장 뒷모습같은 썰좀 풀어야겠다.
ㅜㅜ안됨 청꿈해여지
아. 업계 떠났어 걱정마. 지금은 딴거 준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