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말은
안 하느니만 못 한 말
국민의 힘의 읍소 전략이 통하려면
문제의 시발점인 윤석열의 통렬한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하는데
윤석열 정부가 보수라는 이름을 내걸고
정권교체를 해냈지만 국민들은 정작
윤석열을 일 잘 하는 대통령으로 뽑은게
아니라 기존 정치에 대한 피로와
실망감이 합해져 마치 초선이 국회를 바꾸듯이
정치 초짜 윤석열에게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국정 운영의 모습을 기대했을 것
민주당은 다수당이고 경제는
문재인 정권에서 말아먹었다
여기서 국민마저 윤석열 정부를 버리게 되고
적도 계속적으로 양산하는 것은
국정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었다
윤석열은 박근혜가 아니다
박근혜는 본인이 탄핵되고 따르던 의원들이
배신했다고 서운함을 표했지만
윤석열은 총선에서 지고 식물대통령이 되면
국민의 힘에서 과연 누가 그를 위해
싸울 것이고 목소리를 낼 것인가
윤석열은 지금까지 사과하는 것을 꺼려했다
이유는 알 것 같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 재건과 함께
민주당의 도덕성과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공격하며 지지를
호소하지만 먹히지 않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심판 여론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그 말은 다시 해석하면
윤석열이 바뀌면 민심도 돌아설 수 있다
윤석열은 본인의 필살기인 대국민사과를
그만 아끼고 아낌 없이 써야한다
사과를 할 인간이 아닌데 여론이 심상치 않으니까 일단 굽히고 보는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