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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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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시티

얼마전에 건국전쟁 보고 왔는데 솔직히 별로였다.

내용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허접했다.

 

유튜브 영상을 영화관에서 틀어놓은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김대중 다큐인 길 위의 김대중을 볼 때도 완성도가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돌아보니 건국전쟁에 비하면 블록버스터급이라고 느껴짐.

 

이승만 지지자들이 '억울하다'라는 피해의식을 관객들에게 선전하는데만

포커스가 맞춰진 느낌이라 연출방식이 유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피해자 호소인들만 모인 느낌으로 하지 말고

이승만의 일대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훨씬 더 세련되고 멋있었을텐데

 

확실히 콘텐츠 제작능력에 있어서는

좌파들이 훨씬 앞서있다는걸 다시금 체감함..

 

물론 이게 결국 돈문제라, 우파 쪽은 돈이 없고

좌파 쪽은 돈이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능력이 없는건 반성해야 된다.

 

관객 비율 보니 노인 99%이긴 하더라.

젊은 층은 거의 안보는 듯..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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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동아리
    2024.02.16

    일리 있는 의견이라 봅니다 다만 이승만 정권은 워낙 옛날이라 영상 등 관련자료가 빈약해서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 서울동아리
    고담시티
    작성자
    2024.02.16
    @서울동아리 님에게 보내는 답글

    네 그래도 엔딩씬의 뉴욕 퍼레이드 장면은 처음 공개되는 영상이라 임팩트가 있었는데 제작비 문제로 아쉬움이 많죠.

     

    다만 관객층이 대부분 시력이 나쁜 노인일게 뻔한데도 음성 나레이션 없이 장문의 텍스트로 처리하고 넘어가는 등 기술적으로도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껴지고,

     

    무엇보다 문화역사 쪽에서는 우파 쪽이 철저히 약자의 입장이다 보니, 마치 피해자 호소인들이 천막치고 데모하는 것 같은 안쓰러운 느낌을 받았네요.

     

    우리가 약자라고 하더라도 약자처럼 행동하면 더 약자로 보일 뿐인데, 대담하게 연출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 풀소유

    전작이 부즈엉선거 영화 만들던 사람임.

    영화관까지 가서 볼 일이 있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