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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이재명이 입원했던 녹색병원으로 이송

뉴데일리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4일 오전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장연 측은 "2021년부터 3년간 이어 온 전장연의 행동은 서울시 국가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 실현이고 이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지하철 시위 봉쇄 방침을 비난했다. 이어 "전장연의 기자회견은 경고방송에서 제기한 철도안전법 제48조 고성방가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사가 위법한 행위를 강행한다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기자회견 이후 경찰의 퇴거명령에 불응한 채 승강장 선전전을 이어간 박 대표는 경찰과 충돌을 빚다가 결국 오전 8시40분께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됐다.

박 대표는 호송 과정에서 휠체어에서 넘어졌고, 바닥에 누워 통증을 호소하다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에는 경찰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병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 후 입원했던 곳이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1일부터 전장연에 최고 수준의 대응을 선포하며 "시민 보호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하철 시위가 불가하도록 (전장연의) 역사 내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혜화역 시위에 대해서도 공사 측은 전장연의 지하철 역사 진입을 막아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행법상 지하철은 신고 대상인 옥외 집회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의 지하철 출입구 진입을 막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24/20231124000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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