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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총선, 우크라 지원 반대 '친러·반미' 좌파 야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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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레전드

슬로바키아 총선, 우크라 지원 반대 '친러·반미' 좌파 야당 승리

n.news.naver.com

개표율 98.13%…사회민주당 23.42% 1위 차지
출구조사 결과와 달라…친서방 정당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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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슬로바키아(PS)의 미할 시메츠카 대표가 30일(현지시간) 총선 투표 뒤 발표된 출구조사 이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슬로바키아 총선 개표 결과, 출구조사와 달리 '친러·반미'성향의 정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98.13%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로베르트 피초 전 총리가 이끄는 좌파 성향 야당 사회민주당(SD·스메르)이 23.42%로 최다 득표율을 얻었다.

친서방 성향의 자유주의 정당 진보적 슬로바키아(PS)는 16.75%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초 전날 투표가 치러진 뒤 진행된 마르키자 TV 출구조사 결과, 진보적 슬로바키아가 23.5%의 득표율을 얻어 사회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다.

슬로바키아 공영 방송 RTVS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진보적 슬로바키아가 19.97%를 득표해 19.09%의 사회민주당에 근소하게 앞섰다. 선거 전 치러진 각종 여론조사에선 사회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며 유럽연합(EU) 국가 등이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이날 출구조사에선 진보적 슬로바키아가 21.9%인 사회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개표 결과를 두고 이목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 여론조사에서와 같이 사회민주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슬로바키아는 인구 약 540만명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의 든든한 우군 국가가 돼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는 슬로바키아가 친서방 노선을 유지할 지 러시아쪽으로 돌아설 지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으로 여겨졌다고 AFP는 분석했다.

사회민주당의 피초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대놓고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기 때문이다.

2006∼2010년과 2012∼2018년 두 차례 슬로바키아 총리를 역임한 그는 '우크라이나 나치주의자와 파시스트들'이 러시아를 도발해 침공을 자초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에 이번 슬로바키아 총선 결과를 두고 더욱 관심이 주목돼 왔다. 실제 개표 결과에서 사회민주당이 득표율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가장 먼저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

다만 두 정당 모두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해 연정 구성을 통해 집권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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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심
    2023.10.01

    3야당이 보수 즉 반미 친러파라서 사실상 과반이상집권이라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