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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방북비 대납 보고했다" 이화영 진술에… 이재명 "검찰이 정치" 신경질

뉴데일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의 방북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표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화영 부지사가 검찰의 회유를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경북 안동 수해지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화영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하는데 자꾸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수해 상황에서"라며 고개를 저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최근 검찰에서 "쌍방울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에 구두 보고했고 이후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2019~2020년까지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500만 달러는 경기도가 북한에 추진하려던 '스마트팜' 사업비용 대납에, 300만 달러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성사를 위해 사용됐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당 차원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인권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의 친필 탄원서를 접수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전 부지사에게 검찰이 허위 진술을 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탄원서에 대해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구속 후 10개월 가까이 독방 수감 및 매일 검찰 소환조사로 진을 빼고, 협박과 회유를 병행한다"며 "고문만큼 매서운 반인권적 조작 수사를 서슴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당 인권위와 법률위는 신속히 탄원서 내용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내용이)사실로 확인되면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에 불과한 검찰의 반인권적 행태와 진실 왜곡 책임을 묻겠다. 당 차원의 공식적인 대응을 지도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조작 본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관계자를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공수처 고발을 검토하고,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사례를 점검해 추가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9/20230719001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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