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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재난상황인데 '중국 여행'?… 눈치 없는 남양주시의원들 논란(여당5명 야당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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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남양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수해 피해로 전국적 재난상황을 맞은 상황에 개인적인 '비공식 여행'을 떠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더구나 의원들은 예산을 수반하지 않은 개인적인 여행에 의회 사무국 직원들까지 대동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9일 남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6명(국5명·민1)과 의회사무국 직원 수 명이 지난 18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6명 2박 3일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비공식 여행 떠나
한 직원 "이해되지 않는 행동" 입장 밝혀
 
이들은 회기가 끝나고 회의가 없는 시기를 활용해 기존에 함께 연수를 떠났던 의원들 중 "마음에 맞는 의원들끼리 한번 더 놀러 가자"며 중국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된 화물차
13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에서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차량에 대해 119대 대원들이 운전자 구조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2023.7.13 /남양주 소방서 제공

 

이와관련 최근 계속된 폭우로 남양주 관내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전국적으로 재난 상황을 맞은 시점에 의원들의 이번 여행은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직사회 한 내부 직원은 "최근 날씨가 맑아지긴 했지만 이번 주에도 많은 폭우가 예보돼 있었고 남양주 곳곳에서 작지만 도로 및 차량 침수, 대규모 아파트 정전사태 등이 발생했었다"라며 "시의원이라면 회기가 없다고 여행을 떠날 게 아니라 복구현장에 달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더구나 예산을 수반하지 않은 이번 의원들의 비공식 여행에 의회 사무국 직원들을 대동시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현택 의장은 "부적절한 시기에 떠난 여행이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시민분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어떠한 지적과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또한 재발 방지 약속도 드린다"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우 골프'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경인일보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3071901000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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