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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시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젤렌스키 대통령과 110분간 정상회담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군 병력을 파견하지 않은 전쟁 중인 국가에 방문 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는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극소수만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총 110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10분간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오전 11시 20분부터 낮 12시 25분까지 65분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가졌다. 이어 오후 1시 10분까지 45분 동안 양국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했다. 이어 12~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국빈급 공식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를 공식방문한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를 총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같은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양국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하여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이번 동유럽 순방에 동행한 대통령실 기자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를 줄곧 부인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방문계획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실이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극비리에 추진하게 된 것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통령이 방문하는 데 따른 '국가 안보'와 '경호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우크라이나 도착 즉시 국내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대처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5/20230715000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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