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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200억원을 약정받으면서 확실한 대가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대장동 일당과 200억원 약정을 한 구체적인 정황을 적시했다.
검찰은 김씨가 양재식 전 특검보를 통해 우리은행 청탁 대가를 요구받은 후, 대장동 사업 자산관리회사의 증자를 통해 늘어난 지분 중 일부를 주는 방식으로 박 전 특검 측에 200억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은 "수익 발생이 불확실한 지분 참여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식으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 전 특검은 법률 자문 수수료 명목으로 전체 보상금 1조원의 1%인 100억을 받고, 대장동 상가 시행 이익에서 100억원을 받기로 조정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양 전 특검보는 "고검장님께서 상가를 달라고 하신다" "노후에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 "고검장님은 집이 좀 넓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등 요구사항을 대장동 일당에게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일부 부지 150평과 주택, 양 전 특검보는 부지 100평과 주택을 각각 약속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은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법원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대해 다툼의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03/2023070300155.html
확실하게 뇌물 받은 놈이 뇌물죄를 누굴 모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