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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업·신철식 방문…청와대 '대통령 전시' 관람객 10만명 돌파

뉴데일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신철식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를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본관에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에서는 이승만 영문타자기, 박정희 반려견 스케치, 노태우 퉁소, 김영삼 조깅화, 김대중 원예가위, 노무현 독서대 등 대통령들의 삶의 기록을 담은 다채로운 소품과 자료들이 공개된다.

전시는 6월 1일 개막 이후 18일까지 총 관람인원 1만1017명을 기록했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8000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아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2~300m까지 생기기도 했다.

김홍업 씨는 지난 17일 부인 신선련 씨와 함께 전시 현장을 방문해 관람객들과 함께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과거 청와대에서의 아버지의 모습과 전시된 사진과 관련된 일화들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상징 소품으로 전시된 원예가위를 보고는 "아버님께서 대통령이 되시기 전 잠시 옥중 생활을 하시던 때에 야생화를 보시곤 방으로 가져와 기르셨다고 들었다. 이후 대통령 재임 시에도 지속적으로 화초를 가꾸시던 모습이 선명히 기억난다. 계절마다 활짝 핀 꽃을 정말 좋아하셔서 화원 관리에 힘쓰셨다. 그것이 지킴과 평화에 대한 아버님만의 자세가 아니었을까 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 내외들을 청와대에 초대했을 때의 사진과 김 전 대통령이 화초에 물을 주는 사진을 "처음 본다"며 "자료들이 잘 정리돼 있고 전시 완성도가 높아 많은 국민들이 흥미를 가지고 관람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18일 전시 현장을 방문한 신철식 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전시된 타자기 앞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젊은 시절 사진이나 한미동맹 타자기를 보고 흥미를 느끼는 4~50대 관람객들을 보면서 이런 방식으로 이 전 대통령을 알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실과 인왕실에 있는 대통령들의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세계 6대 강국 반열에 올라선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간 대통령들에 대해 국민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전시가 이뤄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전시는 본관의 '본관 내부 복원 프로젝트', 청와대에서 쓰이던 식기와 가구를 볼 수 있는 춘추관의 '초대, 장' 전시와 함께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대기줄에는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종이 선캡을 배부해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9/20230619000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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