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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TV] 트럼프 재당선, 한국에 좋을까?···재미동포 입장 들어본다

뉴데일리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입니다.빠르게 변화하는 냉철한 세계정세 속에서, 한국과 미국은 지금처럼 굳건한 동맹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그 여부는 2024년 미국 대선에 달려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라는 변수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7일 공화당 대선 주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미국 퀴니피액대가 공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당 성향 유권자 상대 조사에서 지지율 53%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3%에 그쳤습니다.국가 기밀문서 무단 반출 혐의로 기소되는 악재 속에서도, 트럼프가 유력 공화당 대선 후보라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한국은 트럼프의 재등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는 재임 기간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왜 미국의 희생으로 부자 동맹국을 보호해야 하냐는 식의 태도를 보여왔습니다.트럼프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던 마크 에스퍼는 2018년 1월 자신의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에서 트럼프가 주한미군 가족을 전원 철수시키려 했던 사실을 고백했습니다.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우리에게 삼성 tv를 파는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 준다. 이는 말이 안 된다. 한국인은 다루기 끔찍하다.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비난한 사실도 전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는 재임 당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김정은 같은 독재자와 언제든지 협상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여줬습니다.이는 지난 4월 14일 발간된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들>에서 증명됐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 선거가 조작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김정은과 핵무기와 관련된 합의를 했을 것이다. (대화를 계속했다면) 합의를 타결했을 것이고, 우리는 원하던 바를 얻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핵 합의를 결국 타결해 줌으로써, 김정은의 소원을 들어주었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지난 2일 북한의 세계보건기구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란 글을 썼습니다.트럼프가 김정은을 여전히 우호적인 상대로 생각하고 있고, 재당선될 경우 김정은을 만나 무슨 합의든 타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일각에선 트럼프가 재당선해서 김정은과 평화-정전협정을 체결하고 미군 철수를 감행할 경우, 대한민국이 적화통일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재미 교포들은 한국을 위해 어떤 일을 해줄 수 있을까요?때마침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이 한미동맹 70주년 및 재외동포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습니다.미주총연은 1903년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한인 친목회'를 모태로 삼아 1977년에 설립된 단체입니다.미주총연은 미국에서 한옥·한글·한식·한복·김치 등을 알리는 작업을 하고, 1백만 그루 무궁화를 심는 활동을 펼치며 한국 국익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뉴데일리>는 지난해 9월 22일 취임한 정명훈 미주총연 회장을 만나,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후 미군 철수를 할 경우, 미주총연이 한국 국익을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회원은 2천명이다. 정회원은 157명 정도 됩니다."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가요?

"한인 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젊은 청년들, 후손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를 많이 합니다.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써, 6.25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저희 단체가 주도해 주최하고 있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당선되어 미군 철수를 주장하게 된다면 한인 단체는 어떤 활동을 펼치실 것인가요?

"비록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그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재미교포들 사이에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경향이 큽니다.

지금 한인들이 점점 더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양상입니다.지금 한인들은 공화당으로 기운 추세입니다.그 이유는 공화당에서 추진하는 principle이 한인들과 (가치에) 맞기 때문입니다.내년 대선에서 많은 분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리라 생각합니다.

미주총연은 한미동맹이 더 강화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 결의문을 얻은 바 있습니다.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결의문을 얻어 냈습니다.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도 그 proclamation(선언서)을 줬습니다.제시 제튼(한국계 텍사스 주 하원의원)도 결의문을 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때 결의문에도 (한미동맹에 대해) 적혀 있습니다.따라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윤석열 대통령 정책을 후원하고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군 철수를 섣불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한테 세계 평화를 위해서 힘써 달라고 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요?

"재외동포청이 생겼습니다.세계로 가는 한인들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미국에 있는 동포나 한국에 있는 동포나 서로 협력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한국 국민과 미국 재외 교포들이 열심히 일해서 세계 평화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으면 합니다.

이중국적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다 65세 이상입니다.세금을 안 냈는데 (이중국적을 얻는다고) 우려하는 국민들이 일부 있습니다.그렇지만 1세대 이민 간 교포들은 한국 국익을 선도했고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입니다.그리고 1세대 재외교포들이 외국에서 기반을 닦고 열심히 활동해서, 한국 IMF 당시 도움을 줬습니다.또 1세대 재외 교포들이 부동산 투자 등을 한 것을 감안할 때, 세금을 안 낸 게 아니라 한국 국익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했다는 점을 알리고 싶습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9/20230619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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