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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대형 군사용 드론'이 처음으로 상업위성 영상에 포착됐다고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가 보도했다.
15일 NK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39분 황해도 방현 공군비행장 활주로에 날개폭이 약 35m인 새 무인기가 '플래닛랩스'에 포착됐다.
이번에 확인된 무인기는 지난 3일 같은 곳에서 발견된 약 20m 날개폭의 항공기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암살드론'인 MQ-9 리퍼(날개폭 20m)의 1.5배 수준이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021년 제8차 당대회에서 '국방과학 발전·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500km 전방 종심(縱深)까지 정밀 정찰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를 비롯한 정찰수단 개발"을 지시한 바 있다.
NK 뉴스는 이번에 포착된 무인기가 2년 전 김정은의 직접 지시 이후 북한이 군사용 드론 개발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NK뉴스는 지난 3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발견된 무인기들이 전투용 드론인지, 정찰용 드론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드론은 1000여 대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대공사격 표적용으로 도입한 D-4를 개량한 방현-I과 방현-II는 정찰을 비롯해 적 기만전술, 훈련 표적용으로도 이용된다.
길이는 3.23m, 작전반경은 50km 정도이고, 고도는 약 3km 이상, 운용시간은 2시간 정도다.
북한은 또한 미국제 무인표적기인 MQM-107D '스트리커'를 자폭 무인기로 개조해 운용하고 있는데, 시속 925km의 빠른 속도로 최대 600~800km 떨어진 목표물에 자폭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트리커는 시리아로부터 밀수입해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러시아에서 단거리 무인정찰기 프라체-1T와 VR-3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리병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자위력 강화 입장'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다양한 정찰수단들"을 언급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다양한 정찰수단들이 드론과 같은 무인기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 12월26일 5대의 드론을 이용해 우리나라 상공을 침범, 약 5시간 동안 비행한 후 철수하는 도발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우리 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해당 드론들을 격추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북한의 신형 드론 포착과 관련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준비와 무기개발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5/2023061500118.html
핵개발이 끝난 북괴가 재래식 무기들을 재무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