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열린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중간수사 브리핑에 압수된 마약음료와 설문지 등이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마약에 대한 접근 장벽이 낮아지면서 10대 마약사범이 4년 사이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마약 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찰청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1만2387명 중 10대는 294명(2.4%)으로 집계됐다.
2018년 검거된 마약사범 8107명 중 10대가 104명(1.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이 1.5배로 늘어난 데 비하면 증가폭이 컸다.
중략
마약김밥·마약떡볶이처럼 식품 명칭이나 상호에 ‘마약’이라는 표현을 남용해 젊은 층이 마약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마약 소재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청소년의 모방위험 높아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청소년 마약사범이 늘자 경찰청 지난달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교육자료 제작’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에 대한 표준화한 강의자료나 학교전담경찰관(SPO) 대상 자료가 없어서다.
이번 연구로 초등·중등·고등학교별 자료를 만들고 ▲ 펜타닐 ▲ 다이어트약 ▲ 공부 잘하는 약 ▲ 대마·엑스터시 ▲ 청소년유해약물(환각물질) 등 약물 성격에 따라 예방자료를 제작할 계획이다.
매경
https://naver.me/GSUNgKZl
마약이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하는지는 청나라 후손인 시진핑이 제일 잘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