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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정황이 18일 보도됐다.
송 전 대표는 의혹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깊숙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이정근 게이트"에 관해 "나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거리를 뒀던 송 전 대표의 해명과는 다른 녹취파일이 추가로 공개됐다.
JTBC가 이날 공개한 녹취파일에는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가 이 전 부총장과의 통화에서 "영길이 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내용은 모르고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됐다.
송 전 대표 본인이 직접 금품을 나눠줬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다.
또 녹취파일에 따르면 이 전 부총장이 "그래서 많이 처리 한거하고 여기 그 우리 그 조직본부하고는 상관이 없는거 아닐까? 상관이 있는거야?"라고 묻자 강래구 감사는 "있죠. 어차피 같이 일하는 사람들 다 자기가 다니면서 조금 준거니까 그 돈이 그 돈인데 뭐"라고 답했다.
앞서 JTBC는 지난 2021년 3월 이성만 민주당 의원이 이정근 전 부총장에게 100만원을 전달하며 "송영길 의원에게만 말해줘"라고 하는 내용의 녹취파일을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제콜인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연구교수로 지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18/2023041800245.html
타지에서도 드럼통 조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