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김기현 대표를 겨냥해 "평생 몸에 밴 살피고 엿보는 그 버릇을 쉽게 버릴 수 있겠느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나를 밟고 넘어가서 지도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홍 시장은 "어젠 기쁜 일도 있었고 불쾌한 일도 있었다"며 "앞으로 대구 미래 50년 사업의 출발점이 될 통합신공항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사야라고 칭송한 욕설 극우 목사나 끼고 돌면서 거꾸로 나를 배제한 김기현 대표의 엉뚱한 화풀이도 봤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어제 있었던 기분 나쁜 일은 불쾌한 과거로 묻겠다. 당과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개인 한 사람과의 문제에 불과하다"며 "오늘부터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고 적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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