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이소연, 후쿠시마 복숭아 먹고 "맛있다"라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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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주인 이소연, 과거 후쿠시마 다큐 출연 과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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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우리나라 최초 우주비행 참가자인 이소연 씨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주산업의 현재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그의 조찬 강연에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과거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박사는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자신의 책 '우주에서 기다릴게' 소개 후 후쿠시마 관련 다큐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이 박사는 "우주인이 돼서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며 "도움이 필요하거나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학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이 하나씩 하나씩 짚어가면서 시청자들을 교육해줄 수 있는 시선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다큐멘터리 PD에게) 절반쯤 설득이 됐다"며 "근데 이게 일본이고 방사능이고 하니까 '이거 잘못했다가 이상해지겠는데'라는 느낌이 없지는 않았다.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 이런 게 나갔고 그중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숭아를 따고,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카메라 앞에서 확인하고 먹었는데 맛있었다"라며 "복숭아가 (방사능이) 없다는 걸 눈으로 보고 '맛있네요'라고 했는데 앞에 상황은 다 잘리고 '후쿠시마 복숭아가 맛있네요'만 편집이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박사는 2018년 11월19일 디스커버리채널 아시아가 방송한 '후쿠시마의 꿈, 그 넘어(Fukushima dreams and beyond)'에 출연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지역의 7년간 변화 과정을 담았다. 방사능 문제는 더 이상 없고 지역 생태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획 의도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당시 방송이 나간 후 이 박사는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이 박사는 '나는 과학의 시선으로 후쿠시마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민주당은 과학을 유사과학이라고 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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