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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최전방 찾아 안보 점검…"北 응징 소홀" 文정부 맹폭

뉴데일리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최전방 부대를 찾아 국군 장병을 격려했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 대응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펼치자 안보 태세를 점검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는 30일 헬기를 이용해 경기 연천군 5사단(열쇠부대)을 방문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김성원 의원과 김덕현 연천군수도 자리했다.

"안보 최일선서 지난 몇 년간 마음고생" 文 정부 저격

주 원내대표는 "안보는 공기와 같다고 한다.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없으면 바로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런데 정권에 따라서 안보를 최우선 하는 정권도 있고 조금 달리하는 정권도 있어서 안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지난 몇 년간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제자리를 찾아 안보를 위한 안보, 안보하시는 분들의 전문성, 책임성에 맡기는 그런 안보를 할 테니 불편한 점이 있으면 저희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청년기에 황금 같은 시간을 전방에서 보내는 사병들의 애국심이 헛되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안내해 제대하면 애국심이 더 생기는 그런 군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법시험 합격 이후인 1985년 사단 보통 군법회의(현 군사법원) 복무 당시 5사단에서 근무한 바 있다. 원내지도부는 열쇠전망대와 DMZ 생태관 등을 거쳐 5사단 산하 독수리 여단 등을 방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일정이 약간 지연돼 장병들과 점심은 12시50분쯤부터 진행됐다. 주 원내대표는 장병들에게 사과하며 "혹한기에 근무 서느라, 매복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사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아무리 10대 경제 대국이지만 안보에 실패하는 순간 다 제로가 되는 것"이라고 굳건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그는 장병들과 식사 중간 사단가를 부르기도 했다. 식사 후에는 보급품과 K-9 자주포 등 발사를 둘러보고 이후 다시 진짜 사나이 군가를 불렀다.

"국민이 안심하는 안보 만들자"

주 원내대표는 부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혹한기에 최전방에서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생하는 장병들을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다"며 "우리가 좀 더 많이 응원하고 지원해서 국민이 안심하는 국방, 안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또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전날 제안한 국회 차원의 북한 무인기 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에 대해선 "아직 (민주당과) 논의된 건 없지만 민주당 대표도 대북 결의하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 대북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생각한다. 곧 국방위를 소집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9·19 군사합의 이행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9·19 군사합의는 사실상 이미 북한 측의 심각한 도발로 무효화 된 것"이라며 "다만 우리는 그 정신을 존중해 북한에 대해 계속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거고 북한이 여러 차례 위반한다고 해서 우리가 먼저 파기를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했다.

부대를 방문해 몇 년간 안보 문제로 고생했다고 발언한 취지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대북 정책을 언급하며 강한 안보 태세를 강조했다.

그는 "대북 화해 정책 때문에 지난 정부 5년간 국방, 안보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덜 했던 것 같다"며 "우리 안보의 가장 근간인 한미동맹, 또 그에 기반한 군사훈련이 많이 소홀히 되고 북한군의 도발이나 침략에 대한 응징이라든지 대응이 많이 소홀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연일 전방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며 안보 공백 우려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7일 백령도를 방위하는 해병대 부대를 찾아 "어제(26일) 북한의 도발이 있었는데, 의도는 분명하다.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분명한 응전의 태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30/2022123000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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