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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며 " 지영미 내정자는 WHO(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 세계 위원 중 한 명으로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표결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지 소장은 전임인 백 청장은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추천으로 임명됐던 백 청장은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 등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드 생산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며 백 청장을 거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 소장은 질병관리본부 소화기바이러스과장과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여년 간 국내외 보건 연구기관에서 두루 활동한 감염병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윤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지 소장의 배우자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서울대 법대 동기다. 두 사람은 55년 지기 친구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대선 출마 직전시 윤 대통령은 이 교수의 증조부인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이 교수가 "퇴임 후 다시 만나자"라고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16/2022121600088.html
글로벌 국제보건 전문가 지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