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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이 바라보는 이태원 사건

모르게써

어제부터 이태원 사건 가지고 정부탓, 서울시탓 이라면서 엄청 열내면서 박원순때는 이런 일 없었다고 하심

 

그리고 누가 밀어서 그런 것 같다고 (토끼남이 밀어 밀어라고 한 그것을 이야기 하는 거임) CCTV 분석한다고 하니까 민 사람한테 책임 떠넘길려고 그러는 거라면서 까더라

 

어제부터 부모님 입에서 가장 많이 들린 소리가 희생자들 추모하는 것이 아닌 정부비판이 주였음

 

나도 서울시의 사전대비가 아쉬웠다는 건 인정하고, 또 부모님이 하는 말이 이 사건에 관련해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인정하지만 희생자들 추모하는 말보다 책임론을 논하니까 모르긴 몰라도 정부 욕할 건수가 생겨서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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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서 정게에 사적인 가정사 이야기 써서 미안. 솔직히 부모님이랑 정치성향이 달라서 스트레스 받는데 풀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그럼. 누구를 지지하네 마네 이런 문제가 아님. 그냥 어떤 사건이나 정책등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이 달라버리니까.

 

부모님이랑 정치성향 관련 문제는 민주당을 싫어하냐 아니냐 그거 하나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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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번 이태원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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