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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집회…대통령실 “헌정 질서 흔드는 일, 국가에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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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집회…대통령실 “헌정 질서 흔드는 일, 국가에 바람직하지 않아”

n.news.naver.com

주호영 “‘尹 탄핵’ 여론조사, 정권 흔들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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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전환행동 등 단체 회원들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정권 비판 집회를 하는 모습. 뉴시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대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대통령실은 귀를 기울이겠지만, 헌정 질서를 흔드는 그런 일들은 국가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 일대에 최대 15만명이 결집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단체는 22일 오후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과 김 여사 특검 수사를 요구하는 행진을 예고해놓은 상태다.

또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촛불집회도 예상된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집회 참여)드레스 코드는 교복, 준비물은 깔고 앉을 노트’라는 사전 공지까지 내며 학생들에게는 집회 참여시 봉사점수를 준다는 거짓 정보도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인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내일 일부 반정부 집회가 예정돼 있고, 다음달 초에는 윤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도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는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라면서도 “다만 시민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을 준수하길 바란다는 원론적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여론조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권을 흔들려는 정략적인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인 21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론조사 결과라는 것을 발표한 기관의 장이 노무현 청와대 출신이며 이미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도 미등록업체를 통해 여론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기관들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져 의도를 가지고 여론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상황”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야권의 선대위원장 격으로 편파 방송을 일삼는 김어준 씨마저 최근에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도들은 결국 국민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서 국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의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국민 불신을 부추길 뿐”이라며 “우리 당은 여론조사의 공신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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