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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KBS 간부 ‘대북 코인’ 연루 의혹 질의 _ 월간조선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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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Reese

http://m.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6396&Newsnumb=2022101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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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간부가 이른바 ‘대북 코인’ 연루 의혹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여당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의철 KBS 사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부 국정감사에서 KBS 간부의 ‘대북코인’ 보유 논란에 대해 질의했다. 윤 의원은 김 사장에게 “KBS에서 남북협력관련 업무를 하던 간부가 2019년 10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모 회장 요청으로 1000만원을 빌려주고, 작년 7월 안 회장이 빌려준 돈을 가상화폐(코인)로 갚겠다고 해 이른바 ‘대북코인’ 20만 개를 받은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김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아태협은 대북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불법 송금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각종 북한 관련 행사 지원을 받은 단체이기도 하다.

 

윤 의원은 이어 “KBS 윤리강령을 보면, 업무와 관련된 기업 또는 단체의 영리사업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이 경우는 윤리 강령 위반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사장은 “윤리 강령 위반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감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KBS 간부가 안 회장에게 받은 가상화폐는 아태협이 발행한 것으로, 아태협은 가상 화폐의 발행 목적으로 ‘북한의 화폐가 붕괴할 시 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선 KBS가 2019년 7월 아태협 주최 행사에 참석한 리종혁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단독 인터뷰한 것과 대북 코인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리종혁 부위원장 인터뷰와 KBS 간부의 거래는 시간적 차이가 있고, 인터뷰 당시엔 별도의 취재진이 파견되어 있어 해당 간부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간부가 아태협 회장에게 건넨 돈이 KBS 남북교류협력단의 특별활동비인가”라고 물었다. 김 사장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개인 돈이고, 교류협력단엔 특별활동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간부가 사업 관계자와 금전 거래를 했는지에 대해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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