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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고향이 그리웠을까...72년 지나도 썩지 않은 참전 용사 군화

박정힉 책략가

얼마나 고향이 그리웠을까...72년 지나도 썩지 않은 참전 용사 군화

입력2022.10.06.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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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가 5일 SNS를 통해 공개한 한국전쟁 당시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장병의 백골 유해와 72년 동안 썩지 않은 군화. (사진=칠곡군 제공) 2022.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파이낸셜뉴스] “사진 속 참전용사의 육신은 백골로 변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인지 72년이 지난 세월에도 군화는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서 전사한 참전 용사의 유해를 담은 사진과 글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5일 칠곡군에 따르면 사진 속 장병의 유해는 총탄을 맞아 쓰려져 움츠렸던 자세 그대로 누워 백골로 변했지만 70년이 넘는 세월에도 군화는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돼 있다.

유해의 주인공인 장병은 1950년 칠곡군 가산면 572고지 전투에서 전사했으나 최근 육군 50사단 칠곡대대 장병들에 의해 빛을 보게 됐다.

김 군수는 “그 순간 얼마나 두렵고 고향이 그리웠을까요? 썩지 않은 군화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육군 50사단은 지난 8월 1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칠곡지구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펼쳤다. 지금까지 8구의 유해와 1000여 점의 탄약, 수류탄 등의 유품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000년부터 유해 발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에서 1만3000여 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약 10%가 칠곡군 일대에서 발굴됐다. 칠곡군은 백선엽 장군이 육군 1사단을 이끌고 다부동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낙동강 전선을 방어한 곳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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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랑
    2022.10.06

    호국영령들이 있기에 우리가 현재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