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처먹을때
입을 벌리고 쩝쩝거리면서 먹어서
오만 정이 다 떨어져가지고
사귀기 직전까지 갔다가 부담스럽다고 빠꾸먹였거든
근데 이제
계속 볼 사이라서
고치고 싶어!
어떻게 말할지 시뮬레이션 돌려놨거든
먹을 때 입 좀 다물고 먹어 진짜 꼴보기 싫어
라고 하면 될듯
근데 이게 남이 정말정말 세게 말해서 충격요법을 가해도, 고쳐지는 영역인지가 궁금해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믿고 있기도 하고
20살 넘게 처먹고 저러는거면 부모도 못 고친 습관일텐데 싶어서
아님 걔 부모님들도 똑같이 ㅠㅜ 쩝쩝거리실수도...ㅠㅜ
습관이면 고치기 쉽지 않을거 같누
보기 안 좋을 수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잘못 되었다고 볼 순 없는거라,
많이 신경쓰이면, 나라면 그냥 최대한 같이 식사하는 자리를 피할 듯
난 사적인 관계 맺을때
같이 밥 먹기 부담스럽지 않은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긴 해선
어떤 마음일지 이해는 됨 ㅠ
기준선 = 나와 매우 긴밀한 사람인가?
아니면 그냥 불편해도 나는 쩝쩝 거리는게 싫다 정도 표현만 하고
냅두는게 맞누
그리고 게이 편견이 있는 거 같은데
부모가 고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집이 다 그냥 그렇게 먹는 것일 수도 있고
오히려 그렇게 먹으면 맛있게 먹는다고 칭찬을 받았을 수 있으므로
상상의 나래는 많이 펴도 좋을게 없누
밥 먹는게 꼴 보기 싫으면 같이 밥을 안 먹으면 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