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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전자 각오하라"…주가 바닥 멀었다는 애널리스트의 경고

박정힉 책략가

"4만전자 각오하라"…주가 바닥 멀었다는 애널리스트의 경고

입력2022.09.30. 오전 8:06

 

 수정2022.09.30. 오전 8:07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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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하이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빠른 업황 둔화로 주가가 4만6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0일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추세 강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기업가치 추가 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배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4만6300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극도의 수요 부진에 따라 고객들이 지난 2분기 말부터 본격적인 재고 축소에 들어가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역대급으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D램(DRAM) 수요 증가율을 역사상 최저치인 10.4%로 전망 중이나 스마트폰, 서버 출하의 추가 둔화에 따라 실제 수요 증가율이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11조6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4분기에도 D램, 낸드플래시(NAND) 가격이 15% 가량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영업이익도 8조6000억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경기선행지표들이 상승 전환해 기업가치가 회복되는 내년 1분기 중 회복될 것"이라며 "기저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전세계 유동성 증감률이 내년 1분기 이후 상스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회복된다면 내년 3분기 부턴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에 나설 걸 권고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에도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 리스크가 12% 수준"이라며 "향후 상승 잠재력이 하락 위험보다 크게 상회하므로 향후 주가 조정 시마다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펼치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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