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국회에서 망 사용료 법안 때문에 "한국인들만" 외국인 보다 더 낮은 화질의 영상을 봐야한다고 합니다.

이새끼들 청꿈실세

2022년 9월 29일 11시경 한국 트위치 업데이트를 통해 익일 2022년 9월 30일부터 국내 시청자 한정으로 영상 시청 최대 화질을 720P로 고정한다고 발표하였다.

 

다운로드 (2).jpeg

시청자들은 2022년 9월 8일경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이 국회에서 발의된 여파가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다. 공지문에서 트위치는 한국의 법을 준수하며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고 페이스북, 구글 등 ICT 대기업들이 이미 미국과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 예전부터 이미 망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지급 자체보다는 그 가격을 더 문제 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트위치 본사에서 이해득실을 따져본 결과 한국에서의 사업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 내린 것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해외에선 기술 발전과 초기 투자비용 회수, 사업자 간 경쟁 등으로 망 사용료 하락이 일반적인데 국내 통신사들은 2015년쯤부터 오히려 사용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마존, 애플, 구글, 인텔, 메타, 트위터 등을 회원사로 둔 비영리단체 CCIA는 "해외 콘텐츠 사업자에게 추가 요금 지불을 강요하면 한국 콘텐츠 수출에 대한 보복성 조치를 불러와 한국 콘텐츠 제공업체에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망 사용료 지급 법제화가 결국 강행될 경우, 한국 콘텐츠 사업자에 대한 보복성 조치나 큰 부정적 영향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즉, 대형 플랫폼들과 한국 통신 3사간에 사실상의 인터넷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이번 사건은 그 여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트위치는 이 전쟁에 참가하는 대신 사업을 축소하면서 한 발 물러나길 선택한 것이 바로 지금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트위치가 물러난 것이 아니라 선봉으로 떠밀렸다는 의견 또한 있다. 선봉에 선 트위치 사태로 한국 국회가 물러나지 않으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거대 ICT 기업들이 차례대로 화질을 낮추거나 최악의 경우 한국 서비스를 정지할 수 있다는 것이고,

 

CCIA의 경고대로 결국 그 여파는 한국의 콘텐츠 제작자들 및 네이버나 아프리카TV 같은 한국 콘텐츠 사업자에게 들이닥칠 가능성이 생긴다.

 

댓글
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