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협약 맺는 가스공사, 불가였던 역도관 전용 공간 활용
[점프볼=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체육관 바로 옆에 있는 역도관을 전용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뒤 대구로 연고지를 옮겼다. 다른 구단들과 달리 연고지 협약을 맺지 않고 대구에서 경기만 치렀다.
새로운 시장이 부임하면 연고지 협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1년을 버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가스공사와 연고지 협약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했고, 실제로 19일 연고 협약을 맺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년 동안 연고지 협약을 맺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구체육관 사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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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내려왔던 첫 날부터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의 환대가 아닌 질타의 대상이었던 가스공사는 만약 이번에도 연고지 협약 없이 시즌을 치르며 똑같은 어려운 상황들을 반복한다면 연고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의사도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홍준표 대구시장 부임 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를 대변하듯 지난 시즌에는 사용 불가였던 역도관을 가스공사가 임대해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역도관의 1./5 가량은 산격4동 자율방범대가 사용 중이다. 가스공사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대략 260m2으로 추정된다. 평수로 따지면 80평 정도다.
대구은행 제2본점이 아닌 대구체육관에서 최대한 훈련을 할 예정이기에 역도관을 선수들 식당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코칭스태프가 머물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가스공사는 연고지 협약 이후 역도관을 제대로 살펴본 뒤 어떤 공간으로 활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불가였던 역도관 임대가 연고지 협약을 맺으며 이제는 가능하다. 불안했던 가스공사의 대구 정착은 이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19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채희봉 구단주, 이승 단장, 유도훈 감독과 선수단, 홍준표 대구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동규 대구시농구협회장, 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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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대구는 그동안 왜 방치한거지...어떤 기득권을 요구했었나..?
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