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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 대통령은 TK 현안 지원 약속 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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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구지역 ‘6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도 이에 화답해 대구가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경북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며 TK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었다고 말한 윤 대통령이다. 역대 정부의 지원로부터 번번이 소외됐던 대구·경북이다. 윤석열 정부에 기대를 걸어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서산업단지 내 로봇기업 ㈜아진엑스텍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일정을 함께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통합신공항의 중남부권 중추공항 건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 조성 등 대구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다.

윤 대통령도 이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서비스 로봇 산업 활성화 등 대구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언급하며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민들의 식수 문제와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 문제 등 현안들을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통합신공항 지원은 윤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사안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박정희, 노태우 등 다수의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매우 미흡했다. 특히 호남지역에 비해서는 그랬다. 어느 때는 다른 지역 눈치 봐서 그랬고 또 어느 때는 ‘서해안 시대’라서 지원에서 밀려났다. 그들로서는 TK 지역이 ‘집토끼’라서 믿고 그렇게 했는지도 모른다. 김대중, 문재인 정부 등에서는 TK 지역이 더욱 홀대를 받았다. 이번 정부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대구지역 현안 지원을 약속했고 내각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한 지역 출신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우리 지역으로서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정부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된다. 국회나 정부의 관련 부서가 우리 지역 현안 사업의 타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도록 대구시가 미리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대구신문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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