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오늘 너무 무서워서 손이 덜덜 떨렸어 ㅠㅠ

profile
사슴

오늘 일하는데 밖에서 싸우는 소리 들리는데 엄청 고함소리 크게 내는 거야.

 

그래서 또 오지랖 본능 발동해서 

 

이거 잘못하면 주먹 나간다 싶어서 튀어나갔는데

 

싸움 난 곳이 엄청 외진 골목 안쪽이더라고

 

그 두 사람이 원래 동네사람이라 서로 아는 거 같았는데

 

당장이라도 주먹 한 대 올릴 거 같아서

 

일단 씨발 둘 사이에 파고 들어야지 했는데

 

두 사람 피지컬이 미쳤음

 

내가 그래도 키가 182인데 

 

둘 다 키랑 몸이 너무 커 ㅋㅋㅋㅋ

 

심지어 내가 요즘 미용몸무게까지 다이어트 한다고 몸무게를 67까지 줄여버리는 바람에

 

그 아저씨들이 툭 치면 내가 세 번은 구르면서 벽에 쳐박힌다는 계산 나옴

 

그래도 일단 유혈사태는 막아야 해서 

 

선생님들 제발 거리 조금만 벌려주세요 이러면서 사정사정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는데 동네사람들은 10분 간 한 명이 안 나오냐

 

선생님 이러지 마세요 하면서

 

대략 키 187 추정 약간 살집 있으신 아저씨 가슴 만졌는데

 

아니 살이 아니라 근육이네 ㅋㅋㅋㅋ

 

심지어 한 손에 야구공 들었잖아?

 

아 잠깐 나와보슈 하면서 나 밀치면 

 

다이어트로 저혈당인 나는 그냥 비명횡사할 각이었음

 

휴 결국 한참 서로 욕하는데 중간에 껴서

 

선생님들 고정하옵소서 이러다가

 

동네 아저씨 뒤늦게 나오니까 사태 종료되더라

 

진지하게 조금만 늦게 나왔으면

 

어차피 피지컬로 내가 뭘 해볼 상황이 아니어서

 

무서우니까 그만하라고 눈물연기까지 할 뻔했다

 

그리고 들어와서 일하는데

 

진짜 내가 몸이 약해져서 그랬는지

 

손이 덜덜 떨리더라

 

내 몸을 한 대만 스쳐도 황천가는 피지컬을 완성해놔서

 

몹시몹시 두려웠다

 

제발 남의 일이라고 외면하지 않고

 

함께 문제해결하는 선진민주시민정신 좀 가지고 살면 좋겠다

댓글
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