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리서치 조사…“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 31.3%
중도층 64.5%·보수층 56.6%, 김 여사 공적 활동에 부정적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내조에 집중해야한다”는 응답이 “공적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에게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질문한 결과 “윤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60.6%,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31.3%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 64.5%가 김 여사의 공적활동에 부정적이었고, 보수층에서도 56.6%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취임 한달을 맞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9%,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8%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추진력 있는 일 처리를 든 사람이 38.5%로 가장 많았고, 능력 위주의 내각 인선 17.4%, 광주 방문 등 국민 통합의 의지 16.9%,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13.9% 순이었다.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45.8%는 측근 중심의 편중 인사를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일방적인 대통령집무실 이전 26.7%, 소통능력 부족 14.3%, 선택적인 대선 공약 이행 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86% 유선 14%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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