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기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앞에 또다시 대장동의 악몽이 드리웠다. 대선 당시부터 이 후보를 따라다닌 대장동 비리 의혹에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성남 FC 관련 수사 등 사법리스크가 이 후보를 옥죄고 있다.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복귀한 이 후보가 잇따라 제기되는 사법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장동 원주민들은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법하게 추진해 성남시에 수천억 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과 시민단체의 고발은 있었지만, 사건의 직접 관계인인 대장동 원주민들이 형사고발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에 배정하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도시개발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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