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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외부FA 대선후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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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러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이 확정되었다. 이번 경선에 대한 내 생각과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1. 홍준표 무야홍 바람에 관한 소견 

난 소위 무야홍 바람이 불기 전 야권후보는 

윤석열 밖에 대안이 없다고 생각했고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홍준표란 인물의 삶과 이력 등 여러가지를 살펴보았다. 

이전까지 정치판에서 2030세대에게 소위 

'꼰대' 라는 소리 듣던 후보가 그들에게 갑자기 사랑받는 이유가 있었다. 

 찢어지게 가난에서 꿈도 희망이 없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기회와 공정의 사다리 타고 검사하고 국회의원 5선, 도지사2번, 원내대표, 여야 당대표 한 정치인.. 

 지금 청년세대가 가고 싶어하는 자수성가.. 

태어날 때 주어진것이 미천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그 세상을 제일로 잘 이해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기에 청년지지율이

몰렸던 가장 큰 이유다. 

무능에 질려버린 2030이 홍이 솔직히 꼰대 

이미지지만 경륜있는 유능한 꼰대가 낫다는 것도 한 몫 했다. 

쉬운말로 이 양반 노답인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진국이네..시원하네 등 재평가를 받은 후보인 것. 그럼 이 재평가가 왜 진작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라는 원인을 생각해보았다. 


2. 대선인물을 내부에서 키울 수 없었던 지난 

 4년.. 대선인물 신상, 외부영입에 대한 열망 


아시다시피 박근혜 탄핵부터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보수정당은 연전연패였다. 2018 지방선거 완패-2020년 총선 민주당 180석 보수는 대선후보를 내부에서 키우키는 커녕 괴멸될 위기였다. 

어려운 진영의 상징인 잦은 비대위체제, 탈당, 신당창당 을 밥먹듯이 했다. 

이런 상황 속 보수야권내부에는 2022년 대선을 차근히 준비할 여유는 없었다. 신상은 아니지만 내부에 홍준표, 유승민 구관.. 그리고 이번에 제대로 인지도 알려진 대선판에서 만큼은신상인 원희룡.. 이 내부 주자들을 전국단위 선거 연전연패하는 상황 속 밀어주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드러나고 지지율이 휘청이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였지만 조국사태를 기점으로 민주당에 들이 받은 윤석열 그 와중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자살했고 치뤄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드디어 보수에게 기회가 왔고 보수야권은 그 기회를 정확히 잡고 정부에 실망한 청년들을 품기 시작했다. 

정치를 쭉 봐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지금 20대와 30대 일부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세훈을 후보로 선출해서 압승했다. 

실제로는 신상이 아니었지만 신상같은 효과를 낸 것이다. 

그 흐름으로 완전 정치판 0선의 신상인 이준석 을 당대표까지 추대했다. 

세대를 떠나 국민의힘 내부에 신상돌풍이 

시작 되었다. 

사실 그 신상돌풍은 아킬레스건인 탄핵에 대해서 책임이 없거나 적은 사람을 밀어서 탄핵이란 단어가 연상이 안되게 하려는 내부 

기성당원들의 심리와도 연관이 있다. 

그를 충족시키는 후보가 윤석열이었다. 

당대표같이 0선에 새롭게 정치판에 들어온 인물 그와 동시에 문재인정권에 들이 받았던 

사람.. 정치신상이라 구설도 많고 살짝 불안감은 있지만 이 또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당원들은 밀어줬다. 


신상 윤석열에 대한 열망과 2030 무야홍이 들이 받은 치열한 한판 승부였다. 

그래서 경선은 흥행했으며 이준석 대표는 

흡족해했다. 


스포츠로 치면 이번 국민의힘은 라이벌구단의 색채도 있었지만 외부 대형FA를 통해 영입이라는 수를 둔것이다. 

야구치면 확실한 1선발투수가 부상 및 부재였기에.. 

홍준표, 유승민 두 선수 모두 2군에도 들락날락하며 재활도 하였고 홍준표란 선발투수가 

1군에 콜업되었을때는 FA로 영입된 

선발투수가 있었다. 

부상당한 선수 본인의 책임도 있지만

부상선수 재활까지 구단사정이 좋지 못했던 

것이 FA의 가장 큰 배경이었다. 

내년 대선 결과를 떠나 차기대선은 국민의힘은 외부FA를 할 필요가 없다. 

일명 화수분야구가 가능하다. 

대선신인축인 선수층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대선판은 신인이지만 서울시장 3선의 베테랑 투수 오세훈!, 이번 대선경선경기에서 대장동 1타강사로 4번타자를 자처한 호타준족 

원희룡! 심지어 현재 젊은 구단주인 이준석도 구단주 임기 마치고 선발투수내부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개인관리, 몸관리 잘한..

불혹의 구대성 선수같이..

직구 구속은 한창때 만큼은 아니지만

수싸움과 노련한 변화구로 홍준표라는

베테랑이 선발경쟁서 자리메김하며

상대타자들을 제일 잘 요리할지도 모른다.


그 사이 또 새로운 내부 신인급 선수가 튀어나올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FA영입된 선발투수가 부상없이 승수를 4개월간 쌓기를 바랄뿐이다..


퀄리티스타트가 나오는 양쪽의 명품 투수전을 바라지도 않는다. 

이번 대선은 난타전이 확실하니까..

둘다 한 경기당 5실점 이상 할 것은 자명하니

타선과 수비의 도움도 받던 해서라도 경기만큼은 잡았으면 좋겠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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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1홍붕이
    2021.11.20

    대한민국 보수 수준의 하락을 보여주는 사례

  • UneducatedKid
    2021.11.20

    지금 저희진영 타자도 너무 형편없는 타자들이 많습니다..

  • UneducatedKid
    2021.11.20
    @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런 대선이 세상에 있었는지 참..

  • UneducatedKid
    고1홍붕이
    2021.11.20
    @UneducatedKid 님에게 보내는 답글

    타자가 적군 간첩새끼라는게....

  • 두아리파
    2021.11.20

    사실 조강지처 버리고 바깥서 첩데려오려는 국힘의 더러운 근성은 오래되었습니다. 박근혜도 사실 보수망하게 생겼으니 야인으로 지내던 정치할 경력도 없는 사람을 이미지팔이 하나로 구원투수로 끌어들인 경우입니다. 한국 경제민주화의 거두 좌파경제학자 김종인을 계속 모시려는것도 이미 우파정신은 사라진지 오래인 썩은 근성만 남은 당을 보여주죠

  • 두아리파
    2021.11.20
    @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는 보수당에서 스타정치인이 될 자격기준이 높았기 때문도 있습니다. 명문대출신에 판검사스펙, 성공시대스토리는 장착해야 명함을 내미는 곳이 보수였기 때문이죠. 반면 민주당은 학력안따지고 운동한다고 굴러먹다온 백수들을 바닥부터 길러냈기 때문에 인재풀이 넓고 보시다시피 민주당 대선후보는 내부경쟁만 해도 치열합니다. 문정권 임기중에도 유력후보들 많이 떨어져나간셈이죠.

  • 두아리파
    2021.11.20
    @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근데 민주당은 좀 달라요. 문재인도 애초에 인지도나 영향력에서 대권후보감이 아니었습니다. 조국도 대중들이 잘 몰랐던 사람이고.. 좌파쪽은 스윙보터가 적고 강성지지자들이 많아서 당내 권력투쟁에서 이기면 그냥 온갖 수단 동원해서 될수있는 대권후보로 만들어냅니다. 당장 추미애도 있고요

     

    저는 윤이 집권하면 10년은커녕 좌파쪽에서 또 탄핵국면 수준으로 감성팔이 여론몰이해서 정권교체론 대두될걸로 봅니다. 윤이 그렇게 여의도정치를 잘 다룰걸로 안봐서요

  • 천공스승
    2021.11.20

    사실 아주 넓게 보면 이명박 이회창 박근혜 반기문 윤석열 심지어 정치 오래했지만 홍준표 오세훈 마저도 외부영입임. 절대 이 근성 안없어진다.

  • 천공스승
    2021.11.20
    @ 님에게 보내는 답글

    어쨌든 검사출신인데 외부영입한거죠 당내에서 처음부터 시작했다기 보단. 그래서 아주 넓게 보면이라고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