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옆집 백수입니다 어제 트위터 글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3년전 애인과 헤어저 술이나 퍼마시고 부른던 노래를 들어주시고 다음날 해장국 위에 메모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 이후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박수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곤하신 날도 있으셨을텐데 꾸준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뷔를 할수 있게 된 이유인것 같습니다. 관두고 싶어 힘들었던 날 간식에 메모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쉽게 배려를 받은것 같아서 죄송스럽고 너무 감사합니다. 변변찮은 사정에 노래라도 부르게 해주신 은인인것 같습니다.
자작곡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안되는 글이라도 남깁니다. 다음달에 이사를 가기로 했어요.
꼭꼭꼭 성장해서 성장비 갚으러 오겠습니다. 좋아하신다고 알고있는 오니기리 조금 해서 둡니다.
ㅡ옆집 기타리스트ㅡ
Ps. 대인기피증이던 제게도 사람을 마주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동안 옆집에서 노래부르면 잘 부른다고 벽 너머로 박수쳐줬더니 3년만에 데뷔한다고 쪽지로 알려줌
근데 얼굴 본 적은 없다고 함
오
멋있다
쟤는 얼마나 힘이 났을까
오
내 사소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상대에겐 벼랑끝에 서 있을 때 잡아주는 손이 될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