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유시민 전장관과 홍준표 의원이 창당하면 구세주당이다!

귀가 당나귀 귀인 왕의 비밀을 알고 있던 갓장이는 발설하면 처형한다는 왕의 권고에  벙어리 냉가슴 앓다가 골병이 든다. 갓장이는 '어차피 병으로 죽으나 처형당해서 죽으나 죽는 건 같다. 속 시원하게 말이나 하고 죽자'라는 심정으로 땅을 파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몇번이고 외친다. 그러자 속이 후련해지고 마음이 뻥 뚫려 병이 낳는다. 이후 소문은 퍼져 임금님이 알게 되었지만 '큰 귀는 국민들의 말을 잘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는 지혜로은 자의 설득에 더이상 자신의 큰 귀를 숨기지 않았다는 동화가 있다.

요즘 돌아가는 정치질을 보고 있노라니 체한것 같은 갑갑함이, 울화통이 치밀어 올라 목구멍을 강타한다. 벙어리 냉가슴을 앓던 동화속의 갓장이가 분명히 나다.

야당의 '국민의 힘' 대선주자와 여당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마음에 안들어 하늘을 보고 한탄하는 자들이 한집 건너 한집이고 완전 초상집 분위기이다. 국민 수준은 선진국 수준을 넘나드는데 정치질은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중.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는 걸 보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개탄스런 촌극이 아닐 수 없다.

이럴때 구세주가 나타나 그들의 갑갑하고 한탄스런 마음을 뚫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홍준표 의원이 이런 갑갑함을 한방에 뚫어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외쳐 나를 위로한다. '홍준표 의원과 유시민 전장관이 창당하면 구세주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