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람으로서 내가 체감하는 지방소멸화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ㅈ됐다'라는 이 한 마디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거 같음.

우선 내 고향인 천안부터 보면

두정동, 신부동과 불당동같은 동네나 꺠끗하고 사람 좀 있고 발전되었지

성정동이라던지(천안역 부근 쪽), 시외 쪽인 병천이나 성거같은 동네는 외노자도 별로 안보임...

근데 여기서 주목할 게, 내 고향 자랑하는게 아니라 천안이랑 아산은 충남에서 진짜 '사람 많은' 도시에 속함.

그 다음으로 사람 많은 동네가 서산이랑 공주, 논산 정도인데

다들 천안 인구의 1/5도 안되는 도시들이 허다함 ㅋㅋㅋㅋ

물론 서산, 공주, 논산도 시내권은 그나~마 좀 나은 수준이지만

거의 절반 이상이 황무지 or 농지로 사람 코빼기도 안보이는 동네임

젊은 사람, 어르신 구분하기는 커녕 그냥 사람 자체가 안보이드라

논산 훈련소 출신 친구들 생각해봐. 논산훈련소 쪽에 있는 연산면 쪽에 뭐가 있나.

아니 사람이 많이 보이기는 하나.

그런데 다른 지역들은 우리보다 더 심한 동네도 있을텐데

진짜 암담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대한민국 지방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해보이는 시점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