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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홍준표 마녀사냥에 대한 단상

오주한

재난 앞 정략적 책임전가 후 멸망한 明

‘한국판 엄당’ 의혹 자초(自招)치 말아야

 

내‧외부의 대재난

 

원숭환(袁崇煥‧생몰연도 서기 1584~1630)은 명(明)나라 말기 충신(忠臣)‧능신(能臣)이다. 그는 관할지역 요서(遼西)를 완벽히 다스렸지만, 그를 시기‧질투한 엄당(閹黨‧환관무리)에 의해 “타지(他地) 미래를 예측하지 못했다” “타지 재난은 저놈 책임이다” 등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숙청된 비운(悲運)의 인물이다.

 

명말(明末) 당시 대륙은 여진족(女眞族‧만주족)의 후금(後金‧훗날 청나라) 침공이라는 대재난에 직면한 상태였다. 여진족은 파죽지세(破竹之勢)였다. 이들은 요동(遼東) 상당수를 차지한 채 제국의 수도를 노렸다. 때문에 누구도 선뜻 요서에 가서 여진족을 막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었다.

 

더구나 당시 조정은 환관이 주축인 붕당(朋黨) 엄당이 정적(政敵)제거 등 전횡(專橫) 일삼고 있었다. 이에 조정에선 “요서에 가면 져도 죽고, 이겨도 죽는다”는 기막힌 한탄이 이어졌다.

 

그러나 원숭환은 문관(文官)이었음에도 자청해서 요서의 전략거점 산해관(山海關)을 수비하겠다고 밝혔다. “혹 내가 차출될까” “나 말고 딴 놈이 책임져야 할 텐데” 불안에 떨던 백관들은 쌍수(雙手)로 환영하며 원숭환을 등 떠밀 듯 내보냈다. 실제로 원숭환의 선임(先任) 웅정필(熊廷弼)은 산해관을 철통방어했으나 엄당 영수(領袖) 위충현(魏忠賢)에 의해 처형된 바 있었다.

 

산해관에 도착한 원숭환은 해이해진 관(官)‧군(軍) 기강을 다잡았다. 또 산해관 앞에 영원성(寧遠城)을 신축(新築)해 2중 방어선을 구축했다. 그리고는 산해관에 배치됐던 홍이포(紅夷砲) 상당수를 영원성에 재배치한 뒤 포술(砲術)전문가를 초빙해 포병(砲兵) 양성에 심혈 기울였다.

 

오합지졸(烏合之卒) 요서군(遼西軍)은 강군(強軍)으로 거듭났다. 심지어 원숭환이 기병중심의 여진족 보란 듯 휘하를 이끌고 야지(野地)를 순찰했지만, 훗날 청태조(靑太祖)로 추숭(追崇)되는 누르하치(努爾哈赤)는 이들의 기세‧진형을 보고 감히 공격하지 못했다.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 산해관이 잠시 위기를 겪었던 건 역시나 엄당의 횡포 때문이었다. 원숭환이 잘 나가서 혹 황제 신임을 얻을까 두려웠던 위충현은 고제(高第)라는 충견(忠犬)을 보내 원숭환 상관으로 삼아버렸다.

 

외부 재난을 물리치다

 

고제는 원숭환이 심혈 기울여 구축한 요서방어선을 엉망진창으로 뜯어고쳤다. 특히 영원성 병력‧홍이포 등 대다수를 산해관으로 다시 옮긴 뒤 원숭환에겐 군사 약 1만의 소수전력(戰力)만 주고 영원성을 방어하라 명했다.

 

이는 원숭환더러 영원성을 무덤 삼으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2중 방어선이 뚫리면 여진족으로선 북경(北京)까지 일사천리(一瀉千里)고, 그렇게 되면 세력은 멸망할 게 불 보듯 뻔했지만 엄당에겐 제 권력이 더 중했다.

 

원숭환을 경계하던 누르하치는 이 때가 절호의 찬스라고 여겼다. 1626년 누르하치는 10만 대군(호왈 20만)을 이끌고 영원성을 쳤다. 두정갑(頭釘甲)으로 온 몸을 감싼 팔기군(八旗軍) 등은 사다리 등 장비 짊어지고서 기세등등히 성벽으로 몰려갔다. 그러나 원숭환은 노도(怒濤) 같은 대재난을 완벽히 극복했다.

 

팔기군이 달려오자 영원성에서 대기 중이던 10여문의 홍이포가 일제히 불을 내뿜었다. 당시 여진족도 총탄 등에는 적응된 상태였다. 피격(被擊)된다 해도 말(馬) 머리‧몸통 등에 맞아 기수(騎手)는 무사할 확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포‧소총 위력은 하늘과 땅 차이다. 최대 9㎞(추정 유효사거리 2.8㎞ 내외) 거리에서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드는 엄청난 무게의 포탄은 일렬(一列)을 그대로 쓸어버렸다.

 

여진족 기‧보병으로선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소리와 함께 무지막지한 쇳덩어리가 쏟아지더니, 포탄 한발 당 옆 동료 수십명이 말‧사람 통째로 비명횡사(非命橫死)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었다. 아무리 용맹하다 해도 그 지경이 되면 넋이 나가거나 속옷이 촉촉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무적(無敵)을 자랑하던 여진족은 한 싸움에 박살났다. “거병(擧兵) 후 싸워 이기지 못한 적이 없는데 이 한 성(城)을 떨어뜨리지 못했으니 어찌 천명(天命)이 아니겠는가”라고 부르짖은 누르하치는 패전(敗戰) 충격으로 몇 달 뒤 사망했다.

 

청나라 건국자인 홍타이지(皇太極)도 영원성의 높은 성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부친을 죽인 원수(怨讐)’ 원숭환이 자신의 즉위 축하, 즉 놀릴 겸 정탐(偵探) 겸 보낸 사신마저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원숭환 눈치를 봐야 했다.

 

내부 재난도 수습

 

원숭환은 외부의 재난은 물론 내부의 재앙도 물리쳤다. 평안도 앞 가도(椵島)에 주둔하며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약탈하던 명나라 수군도독(水軍都督) 모문룡(毛文龍)을 참한 것이었다. 그는 위충현의 충견으로서 후금과의 싸움에서 누차 패해 조선(朝鮮)으로 달아난 뒤 이러한 만행을 저질렀다.

 

조선조정은 모문룡이 패장(敗將)임에도 불구하고 명나라 장수, 그 중에서도 실세(實勢) 엄당라인이라는 점에서 건드리지 못하고 대신 가도에 머물도록 한 상태였다. 모문룡은 “여기 여진족 목을 베어왔다”며 죄 없는 조선백성들을 학살‧약탈했다. 또 조선조정에는 “내가 후금을 막아줄 테니 쌀 내놔라”고, 명 조정엔 “제가 후금의 뒤를 칠 테니 돈 주십시오”라고 요구하며 줄기차게 뜯어먹었다. 심지어 후금에게도 몰래 무기 등을 밀매(密賣)했다.

 

원숭환은 이 암덩어리가 조명(朝明)관계를 해쳐 대금(對金)전쟁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했다. 그는 어느날 모문룡에게 서찰을 보내 “의논할 일이 있으니 쌍도(雙島)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의심 많은 모문룡은 멈칫했지만 직속상관 격인 인물의 소환령(召還令)이라 불응하지 못하고 대신 약 3만의 대군을 이끈 채 1629년 쌍도로 향했다.

 

군사를 대동하고 왔으니 모문룡을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자칫 적전내전(敵前內戰)이 벌어질 수 있었다. 이에 원숭환은 우선 잔치를 열어 모문룡과 먹고 마셨다. 술기운이 어느 정도 돌자 원숭환은 “이만 하고 은퇴하라”고 은근히 종용(慫慂)했다. 하지만 모문룡은 단번에 거절한 뒤 “요서‧요동이 안정되면 조선을 쳐서 차지하겠다”는 망언(妄言)을 서슴지 않았다.

 

“이대로 두면 안 될 위험분자”라 마음 굳힌 원숭환은 연회 며칠 뒤 궁술(弓術)시합을 핑계로 모문룡을 재차 불렀다. 원숭환의 부드러운 태도에 방심한 모문룡은 소수 친위대(親衛隊)만 데리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그곳의 장막 밖에는 이미 복병(伏兵)이 배치돼 있었다.

 

모문룡은 그대로 포박됐다. 원숭환은 “조정으로부터 병마(兵馬)‧전량(錢糧‧돈과 곡식)을 받으면서도 감사(監査)받지 않고, 전공(戰功)을 조작해 기군망상(欺君罔上)했으며, 멋대로 시장을 열어 여진족과 무역하고, 도적이 돼 조선백성들을 약탈‧겁탈했다” 등 12가지 죄목을 들어 꾸짖었다. 그리고 “너 같은 것을 살려둬서 무엇에 쓰겠는가”라며 단칼에 참수했다. 모문룡 휘하 수군은 원숭환의 추상(秋霜) 같은 위엄 앞에 대꾸 한마디 못한 채 항복했다.

 

원숭환은 조선국왕 인조(仁祖)에게도 장문(長文)의 표문(表文)을 올려 엄당 대신 사죄했다. 원숭환은 “삼가 조선국왕께 아룁니다. 모문룡은 오랑캐와 마찬가지로서 귀국(貴國)에겐 큰 병폐였습니다. 선인(善人)에게 복(福)을 주고 악인(惡人)에게 화(禍)를 내리는 건 어김없는 천도(天道)입니다”고 했다.

 

요서 책임자에게 북경의 책임을 묻다

 

이처럼 요서방어선을 공고히 하고서 재난을 막고 예방한 원숭환이었지만 엄당은 끝내 그를 용납치 않았다.

 

원숭환이 있는 한 죽었다 깨어나도 산해관을 통과할 수 없다 절감한 홍타이지는 우회(迂廻)전략을 세웠다. 산해관을 장악해 보급로를 마련한 뒤 북경으로 향한다는 기존방침을 모조리 갈아엎어 장졸(將卒)을 이끌고 멀리 돌아서 이동해 북경으로 진격한다는 것이었다.

 

산해관 없이 북경으로 가려면 몽골족(蒙古族) 영토를 지나야 했다. 이 작전 성공을 위해 홍타이지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엄청난 공을 들였다. 그는 우선 몽골부족과의 혼인을 통해 혈연(血緣)관계를 맺었다. 전쟁목적도 바꿨다. 안정된 보급로 없이 침공해야 했기에 북경점령이 아닌 약탈로 노선(路線)을 변경했다.

 

엄당 등 명 조정으로선 기본적 첩보망만 가동했더라도 홍타이지의 이러한 움직임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호(相互) 권력암투에만 충실할 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백번 양보해 후금이 설마 그 먼 거리를 돌아서 몽골영토를 지나 만리장성(萬里長城)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1629년 10월 북경 코앞에 여진족 10만 대군이 나타나자 조정은 발칵 뒤집혔다. “내가 옳네, 네가 옳네” 싸우던 엄당 등은 혼비백산(魂飛魄散)했다. 얼마 뒤 정신 차린 이들은 특유의 간지(奸智)를 생각해냈다. 이 재난의 실질적 책임자는 엄연히 따로 있음에도, “북경에 닥친 재난 책임을 요서의 원숭환에게 뒤집어씌우자”는 황당한 간계(奸計)였다. 원숭환이 비(非)엄당인 점, 그가 엄당의 충견 모문룡을 단죄(斷罪)한 점도 이러한 모략 원인이 됐다.

 

엄당은 “이게 다 원숭환 때문이다” “원숭환이 재난 와중에 놀았다” 등 악(惡)소문‧헛소문을 퍼뜨렸다. 정계(政界)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치아마추어였던 숭정제(崇禎帝)도 이를 철석같이 믿었다.

 

결국 원숭환은 임지(任地)를 비워둔 채 북경으로 내달렸다. 만에 하나라도 후금 별동대(別動隊)가 그 틈을 타 영원성‧산해관을 공격한다면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당장은 요사스런 입을 막고 백성을 구하는 게 우선이었다. 북경에 도착한 원숭환은 수성전(守城戰)도 아닌 야전(野戰)에서마저도 여진족을 대파(大破)했다. 그 어떤 명나라 장수도 해내지 못한 공로였다.

 

그러나 원숭환은 끝내 마녀사냥 제물이 됐다. 엄당 등의 부추김 앞에 숭정제는 원숭환을 황궁(皇宮)으로 불러들였다. 원숭환은 대군을 이끌고 가는 대신 두 명의 부장(副將)만을 데리고 나라의 부름에 응했다. 입궁(入宮)한 원숭환은 그 길로 투옥됐다. 전국 각지 청류파(淸流派) 선비들이 그의 무고(無辜)를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원숭환은 1630년 저자거리에서 처형됐다. 혼돈에 휩싸인 명나라는 그의 죽음으로부터 불과 약 10년 뒤 멸망했다.

 

대한민국판 엄당 의혹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 대한 엄당식(式) 마녀사냥이 시작된 듯한 분위기다. ‘경북’ 등 전국적 폭우(暴雨) 당시 홍 시장의 대구 소재 골프장 방문을 두고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있다는 게 중론(衆論)이다. 우선 대구에서는 수해(水害)피해 규모가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홍 시장의 재난예방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피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는 불가항력(不可抗力)적이다. 재난을 100% 완벽히 예방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닌 신(神)이다. 수년 전 각종 재난 때 박장대소(拍掌大笑) 논란을 빚은 정치권 타 고위인사들만 해도 100% 예방사례는 없다.

 

이렇듯 철통방어선을 구축한 홍 시장의 골프운동을 문제 삼지만 고위공직자 책무(責務)에는 건강유지도 포함된다. 시정(市政) 컨트롤타워가 부재(不在)상태가 되면 시정은 고스란히 마비되고 만다. 더구나 홍 시장은 1954년생(69세)으로서 결코 젊다고 할 순 없는 춘추(春秋)다.

 

골프의, 비록 귀족스포츠라는 구시대적 오해를 사고 있지만, 신체·정신적 건강증진 효과는 상당하다는 게 중론이다. 2021년 기준 국내 골프인구는 최대 1176만명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홍 시장은 운동 당시 큰 수난이 없었거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수지역(衛戍地域) 즉 대구를 벗어나지도 않은 채 수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빗물이 거세지자 1시간여만에 즉각 운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홍 시장은 현재 지금은 ‘대구시장’이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직도 김기현 대표에 의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해촉(解囑)된 바 있다. 임지 요서를 완벽히 다스린 원숭환에게 북경 재난 책임을 물었다가 수백년 간 손가락질 받는 엄당처럼, 대구 수해예방에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진 홍 시장에게 ‘놀았다’는 억지이유를 대며 경북 등 타지의 수해책임을 묻는 건 언어도단(言語道斷)이라는 비판이 높다.

 

공교롭게도 홍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차기 유력 대선주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때문에 홍 시장에 대한 이번 마녀사냥이 단순히 화풀이 차원이 아닌, 엄당과도 같은 모종(某種)의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고조된다.

 

필자는 앞서 칼럼들에서 재난의 정치도구화(化) 위험성을 누차 경고한 바 있다. 지금의 정치권 지형에서 그 결말은 원숭환 사후(死後) 명나라처럼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장성을 무너뜨린 엄당의 어리석음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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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 前 여의도연구원 미디어소위 부위원장 [email protected]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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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풀소유<span class=Best" />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발생한 다수의 사상자와 해외 순방중 명품샵 방문 땅투기등으로 붉어진 대통령부부의 태도 논란등 각종 구설수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대구시장으로 돌리려는 저들의 간계에 역겨움을 넘어 분노를 느낍니다.

    대책만 마련된다면 이 당은 망하고 다시 만드는 게 맞습니다.

  • ydol7707<span class=Best" />

    지금 상황을 보면 여야가 한몸으로 준표형님을 정치판에서 쫓아내려는 수작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대통령도 은근 그쪽 편을 들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번에 얘기했었던 소리장도(笑裏藏刀)전술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 켈켈켈<span class=Best" />
    2023.07.18

    우리나라 문제점이 A가 일도 안하고 특정 스포츠를 해서 욕을 하는데 갑자기 B도 그 스포츠를 했다고 욕을 하는겁니다. 더군다나 B는 A랑 다르게 일을 열심히 해서 철저히 준비를 다 해놨는데 확증편향으로 욕을 하는거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난하는 인간들은 누구보다도 직무태만을 일삼는다는게 더 화가 나는 사실이죠.

  • INDEX
    2023.07.18

    폭우골프 조롱하는 기사를 보면서 웃었습니다. 비맞으면서 골프를 친다는 황당한 기사를 보면서 아~ 이놈들은 목적이 있는 기사를 썼구나 했습니다. 한발짝만 물러나 생각해보면 이놈들이 내 생각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이것을 알고도 인정하지 못하는지 진짜 모르는건지 나원참 원참나 참나원

  • INDEX
    오주한
    작성자
    2023.07.18
    @INDEX 님에게 보내는 답글

    언론에서 말하는 속칭 야마를 잡아도 저렇게 어거지로 잡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 ydol7707

    지금 상황을 보면 여야가 한몸으로 준표형님을 정치판에서 쫓아내려는 수작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대통령도 은근 그쪽 편을 들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번에 얘기했었던 소리장도(笑裏藏刀)전술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 ydol7707
    오주한
    작성자
    2023.07.18
    @ydol7707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런 일이 계속되면 오해는 더이상 오해에서 머물 수만은 없겠죠.

  • 오주한
    홍통2022년
    2023.10.30
    @오주한 님에게 보내는 답글

    깊이 공감합니다.

  • 켈켈켈
    2023.07.18

    우리나라 문제점이 A가 일도 안하고 특정 스포츠를 해서 욕을 하는데 갑자기 B도 그 스포츠를 했다고 욕을 하는겁니다. 더군다나 B는 A랑 다르게 일을 열심히 해서 철저히 준비를 다 해놨는데 확증편향으로 욕을 하는거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난하는 인간들은 누구보다도 직무태만을 일삼는다는게 더 화가 나는 사실이죠.

  • 켈켈켈
    오주한
    작성자
    2023.07.18
    @켈켈켈 님에게 보내는 답글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인 듯합니다. 위충현 엄당 같은 무리들 특기 아닌가 싶습니다.

  • 풀소유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발생한 다수의 사상자와 해외 순방중 명품샵 방문 땅투기등으로 붉어진 대통령부부의 태도 논란등 각종 구설수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대구시장으로 돌리려는 저들의 간계에 역겨움을 넘어 분노를 느낍니다.

    대책만 마련된다면 이 당은 망하고 다시 만드는 게 맞습니다.

  • 풀소유
    오주한
    작성자
    2023.07.18
    @풀소유 님에게 보내는 답글

    집까지 허물고 새로 짓는 건 천막당사 시절처럼 소견에 적잖은 위험부담이 동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인적쇄신 필요성에는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압니다.

  • 준표형
    2023.11.23

    과분한비유입니다

  • 준표형
    오주한
    작성자
    2023.11.23
    @준표형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인생 대선배이시자 정계 어르신께 당연히 드려야 할 말씀 드렸을 뿐이니다.. 그리고 시장님께 자주 전화 올립고 안부 여쭙고 고견 경청코자 해도 번호가 막힌 듯합니다.. 연락 올릴 길이 없기에 부득이 지면 빌어 말씀 올리는 점 양해해주시옵고 꾸짖어 주십시오. 존경합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오주한 배상.

  • YR

    홍준표 시장님은 원숭환처럼 되지 않을 겁니다. 곽자의처럼 비상해서 왕좌에 오르실 수 있겠죠.

    원숭환은 너무나 적이 많았지만 홍 시장님은 적도 많지만 그만큼 지지기반이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