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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반성 없는 이재영·이다영, 코트에서 영원히 내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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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m.mk.co.kr/news/sports/view/2021/06/626575/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전력이 재점화되고 있다. 4개월 전 여럿의 피해자들로부터 폭로된 뒤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으나 흥국생명의 이들에 대한 선수 등록이 가시화되면서 그 폭발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여론은 반성 사과 뒤 복귀가 아니라 '영구퇴출'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비록 중학교 시절이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행위를 저지른 저들이 다시는 배구판에 발을 딛지 못하도록 쫓아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에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쌍둥이 자매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피해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피해자 중 한 명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이다영에게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랬던 가해자들은 4개월 만에 피해자들이 온라인에 폭로한 21가지 가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바꿨다.


이재영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뒤 곧바로 SNS를 통해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피해자들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필사과문은 이때부터 사라졌다. 사실상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취소한다는 의미였다.

흥국생명은 사건 발생 직후 두 사람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며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었지만 쌍둥이의 대처는 달랐다.

흥국생명은 그럼에도 오는 30일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등록 마감일에 이재영 이다영을 등록하고 이다영의 경우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동떨어진 행보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과 비슷한 시기 학교 폭력으로 논란을 빚었던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송명근의 사례를 보며 쌍둥이 복귀를 추진했는 지도 모르겠다. 송명근은 현재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뒤 군입대를 한 상태다.

하지만 송명근의 경우 FA 계약 발표 당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했으며 향후 재활 치료 지원 등을 약속했다는 내용을 명확히 공지했다. 쌍둥이 사건과는 다르게 피해자가 가해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학교 폭력의 주홍글씨는 평생 따라다니겠지만 코트 복귀의 최소 조건은 갖췄다.

반면 이재영 이다영은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는커녕 소송을 통해 더 큰 상처를 안기고 있다. 반성과 사과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커리어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행보만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이재영 이다영이 코트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은 단 ‘1’도 없다. 외려 피해자들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사과를 할 의사가 처음부터 있었는지도 의심을 받고 있다.

팬들의 분노도 하늘을 찌른다. 일부 팬들은 지난 28일 모금을 통해 ‘트럭시위’를 준비했다. 이재영 이다영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와 서울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근처에서 운행했다. 이재영 이다영이 코트로 복귀한다면 더 큰 비판에 휩싸일 게 불 보듯 뻔하다.

학교 폭력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전보다 더욱 엄격해졌다. 지난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1차지명한 유망주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지명을 철회했다. 전력 손실을 입더라도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일벌백계를 보여줬다.

흥국생명이 지금까지 보여준 건 그 반대다. 온갖 논란과 비판에도 감싸기만 급급했다. 피해자에 대한 배려도,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도 없었다. 흥국생명도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공범자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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