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방 관련 공약개발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과 김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직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감사원은 지난 1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 전 원장이 지난 2021년 3월 이재명 캠프 인사와 만난 후 KIDA 소속 연구원들에게 이 대표의 공약개발을 지원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있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국방부에 김 전 원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전 원장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김 전 원장 등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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