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남부월남의 맹방이라는 명목하에 박정희 대통령이 파병을 승인했다고 하나, 만약 거절했다면 미국의 각종 제제를 받고 자본주의 진영에서도 고립되어 북괴의 수중에 들어갈 수도 있었음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또, 그 당시 파릇한 나이에 징집되어 밀림지옥에서 살아나오신 재향군인 어르신들에 대한 마땅한 보상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도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시 적국인 북부월남은 노인부터 미성년자까지 징집해서 게릴라전을 펼친 만큼 민간인과 적군의 피아식별이 어려웠고, 따라서 파월한국군은 한국전쟁 때보다 더 과격하게 전쟁을 수행해야하여, 베트콩 대원들도 많이 사살되었으나 현지 민간인 희생자들도 적잖게 휘말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사실은 한국과 월남에 역사적 감정의 골을 만들어 2020년대에 들어선 오늘날 까지도 한국 국민들과 현 북부 주도 통일의 월남 국민들이 유튜브 등지에서 험한 욕설까지 섞어가며 싸우게 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압니다.
앞으로 신세대 한국 국민들과 월남 국민들이 평화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려면 먼저 저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월남 정부는 승전국이라는 입장 하에 한국 정부의 사과를 거부하고 있고, 민간에서는 두 나라의 애꿏은 국격만 깎여내려저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월 두 나라는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도 없어보입니다.
의원님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그 의견을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